14일 밤과 15일 새벽 집중호우로 가옥이 침수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이문동 일대 주민 700여명이 15일 오전 10시30분 쯤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국철 외국어대앞역 전철선로를 점거한 채 3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중랑천 인근 휘경 빗물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보상과 서울시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이날 농성으로 국철 외대앞역~의정부 구간 운행이 2시간 동안 전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이날 오후
1시15분쯤 해산됐다. 이날 집중 호우로 주변보다 지대가 낮은 동대문구
휘경 1·2·3동, 이문 1·2동, 장안동, 신설동 등 중랑천변 일대 5200여
가구가 빗물이 역류해 물이 넘치는 바람에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