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6승3패를 기록, 현대(5승3패)를 제치고
단독2위로 올라섰다.

한빛은행은 15일 춘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카트리나(14점 22리바운드 5인터셉트) 조혜진(15점 6리바운드)
박순양(14점)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60대49로 완파했다.
한빛은행은 전날 수원 삼성생명전에서는 73대64로 이겼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미국출신의 1m92 외국인센터 카트리나였다.
삼성전에서 34점 17리바운드를 걷어내 팀의 연패 사슬을 끊는데 큰 몫을
했던 카트리나는 이날도 팀의 총 리바운드 41개중 절반이 넘는 22개를
걷어내면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한빛은행은 1쿼터를 24―13으로 앞서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카트리나가 공격리바운드 4개 포함,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8점을
올렸고 박순양과 조혜진이 3점슛으로 거들었다. 국민은행은 라피유가
6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밑에서 카트리나에 압도당하면서 힘도 못써보고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2,3쿼터서 김지윤을 앞세워 36―43,
7점차로 점수를 좁혀갔지만 4쿼터서 김나연까지 득점에 가세한
한빛은행의 벽을 허물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은행은 골밑에서
압도당한데다 18차례 3점슛 중 3개만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이 난조를
보인게 패인이었다.

한편 삼성생명의 정은순은 14일 한빛은행전서 통산 1천601점을 기록,
정선민(신세계·1천665점)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사상 2번째로 1600점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