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한 원주시에서 11일 조직폭력배
두목이 납치·실종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2시 30분쯤 원주시 일산동 K아파트 인근 길거리에서 원주
신흥 폭력조직인 화랑파 두목 김모씨(35)가 30대 후반 남자 3명에게
둔기로 무차별 폭행 당한 뒤 캐피털 승용차로 납치됐다.
범행 승용차는 사건 발생 2시간 뒤 행구동 K사찰 마당에서 발견됐으나
승용차 뒷 좌석이 피로 뒤덤벅이 돼있고 김씨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씨가 살해·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사찰 뒤편 야산등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원주 최대 폭력조직인 종로기획파에서 이탈해
화랑파란 별도의 조직을 거느렸던 점에 주목하고 용의자인 종로기획파
변모(39)씨와 김모(36)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7일 오전 2시 30분쯤 원주시 단계동 R나이트클럽 앞에서
박모(28)씨 등 일행 2명이 사소한 언쟁끝에 종로기획파 행동대원
이모(22)씨 등 5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박씨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