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사는 촌부가 감히 무엇을 안다고 지면을 통해 말을 하겠는가.
하지만 역대 정권들의 말로를 보아온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굳이 한마디
한다면, 정녕 우리 정치사에 국민들의 표상이 될만한 정부가 존재했던가.
그나마 언론은 온갖 핍박아래서도 민주화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다.
물론 언론의 역할이 완벽했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행간을 통해서나마
국민의 알권리에 부응하려했고, 막강한 정부를 상대로 나름대로의 견제
기능에 충실할려고 애 쓴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여권은 민주화를
이루는데 공로를 인정해줘야 할 조선·동아같은 신문을 벼랑에 서게 해
반사이익을 얻자는 것인가. 또 방송매체들이 앞장서 언론의 세금탈루,
검찰수사 등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도 우습다.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계속하는 일부 언론의 작태를 보면서 어떻게 언론의 공신력을
운위할 수있겠는가. 막강한 힘(?)을 가진 역대정권 아래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

"기업이나 정치인이 부외자금 없이 활동이 가능한가. 국세청에 불려가
탈세자 안될 수 없다"고한 한 여당 의원의 말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정부와 비판신문사에 간곡히 부탁한다. 서로간 목소리를 낮추고
'국민화합'과 '진정한 민주화'를 추구해 주었으면 한다.

(이두식·50·세탁업·전남 완도군 노화읍 이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