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 작가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대표작
'율리시스(Ulysses)'의 육필 초고가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86만1250파운드(약15억원)에 팔렸다. 소더비 측은 "전화로
입찰한 익명의 수집가가 원고를 사들였다"며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초고의 발견으로 조이스의 작품 구상 과정에 관한 우리의 이해가
혁명적으로 신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율리시스'는 작자의 고향인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무대로 1904년 6월
16일 아침 8시부터 그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일어난 일을 다양한 실험적
형식으로 서술해, 종래의 소설 형식을 근본적으로 뒤엎은 획기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조이스는 7년간 유럽 전역을 여행하며 이 소설을
집필했으며, 미국 잡지에 연재 중 사회기강을 문란케한다는 이유로
고소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922년 파리에서 처음 책으로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