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예정대로' 오는 14일 오전 10시 대한항공 865편으로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네덜란드 등에서 휴가를 보냈던 히딩크 감독이 14일 돌아와 곧바로 국내 프로축구를 관전하며 선수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내부에선 히딩크 감독의 코파아메리카대회 참관 얘기도 나왔으나 대회가 '2류'로 전락한 점을 감안, 14일 귀국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9일 유럽전지훈련(네덜란드)을 떠날 때까지 프로축구 2001포스코 K리그를 관전하며 선수 보강에 주력하게 된다.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박항서 정해성 코치로부터 K리그서 뛰고 있는 대표선수들의 움직임을 보고받아왔다.

히딩크 감독이 귀국하면 그의 '활동 무대'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3층의 '대표팀 감독 집무실'이 될 전망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금까지 사무실이 없어 경기장과 숙소(소공동 롯데호텔)를 오가는 생활을 하느라 국내 축구인들과의 접촉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기술위원들이나 국내 축구인들과의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 한국축구 파악에 더욱 주력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 집무실을 기술위원실 바로 옆에 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조만간 히딩크 감독과 기술위원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 예정"이라며 "히딩크 감독이 한국축구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