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별' 호세(35ㆍ롯데)가 '라이언킹' 추격전에 나섰다.

호세는 7일 광주구장서 열린 해태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서 팀이 1-9로 뒤진 6회초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시즌 20호 고지에 올랐다. 지난 6월30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한 호세는 두산 우즈, 현대 박경완(이상 19개)을 제치고 홈런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선두인 이승엽(삼성)과는 3개차. 하지만 경기에선 해태가 김종국의 1점홈런과 7개의 2루타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9대3으로 승리했다. 해태 선발 박진철은 7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해태와 롯데의 더블헤더 2차전은 롯데가 6-2로 앞서던 4회말 내린 비 때문에 올시즌 처음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호세는 2차전서도 3회 2점홈런을 터뜨렸지만 노게임이 되는 바람에 인정받지 못했다.

대구에서는 현대가 선발 김수경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이숭용 박진만의 홈런에 힘입어 라이벌 삼성을 4대2로 꺾었다. 적지에서 연이틀 승리를 거둔 현대는 삼성에 1게임차로 앞서며 선두자리를 고수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지난 99년 삼성 이적후 현대전 21게임 무패 행진(3승1무 10세이브)에 종지부를 찍었다.

LG 이동현은 인천 SK전에서 5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신인중 최다인 4승째를 올렸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신윤호는 3이닝 동안 2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 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 이병규는 1-1로 팽팽하던 5회에 우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하루만에 6위로 복귀.

잠실구장에선 한화가 선발 최영필의 호투와 장단 19안타를 앞세워 두산을 12대1로 대파, 3연승을 내달렸다. 최영필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2승째를 올렸다.

〈 스포츠조선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