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LA 다저스)-김병현(애리조나)-김선우(보스턴)'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3총사' 대결이 펼쳐진다.
보스턴이 내년시즌 인터리그를 내셔널리그 서부조팀과 치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박찬호와 김선우, 김병현과 김선우의 마운드 대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박찬호와 김병현은 같은조에 속해 있어 만날 일이 많았지만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오른 김선우와는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이 현실. 김선우가 속한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 소속, 그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조인 LA 다저스, 애리조나와는 정규시즌에 상대할 일이 없었다.
'3총사 대결' 가능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노조에 제출된 내년시즌 메이저리그 스케줄이 밝혀지면서 발생했다. 이 스케줄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내년 6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보스턴의 팬웨이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고, LA 다저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6월22일부터 24일까지 보스턴과 3연전을 하게 돼 있다. 보스턴은 또 내셔널리그 서부조인 콜로라도와는 6월11∼13일, 샌디에이고와는 6월19∼21일에 맞붙을 예정이다. 단, 샌프란시스코와는 경기가 없다.
따라서 내년시즌에는 확실한 메이저리거가 될 것으로 보이는 김선우는 김병현과 6월초, 박찬호와는 6월말에 만날 확률이 높다. 김선우가 선발로 발돋움할 경우 최초의 한국인 선발 맞대결도 기대할만 하다.
< 피닉스=스포츠조선 신보순 특파원 bs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