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외신종합】 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1210만달러) 왕좌를 다툴 4명의 전사가 확정됐다.
앤드리 아가시(31ㆍ미국)와 파트릭 라프터(29ㆍ호주)가 한쪽에서 3년 연속 결승 티켓을 다투고, 팀 헨만(26ㆍ영국)과 고란 이바니세비치(29ㆍ크로아티아)가 다른쪽에서 피할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2번시드 아가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24번시드 니콜라스 에스쿠드(프랑스)에 첫세트를 내줬지만 세 세트를 잇따라 따내 3대1(6-7<3-7>, 6-3, 6-4, 6-2)로 꺾고 3번시드 라프터와 4강 라이벌이 됐다.
아가시는 99년 윔블던 준결승에서 라프터를 눌렀고, 라프터는 지난해 아가시를 제압하고 각각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피트 샘프러스(미국)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이번에는 샘프러스가 16강전에서 일찌감치 탈락, 두 선수의 대결은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 아가시는 92년에 정상을 맛봤고, 라프터는 지금까지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했다.
또 6번시드 헨만은 스위스의 '떠오르는 샛별' 로저 페더러(19ㆍ스위스)를 두차례의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3대1(7-5, 7-6<8-6>, 2-6, 7-6<8-6>)로 누르고 '노장' 이바니세비치와 준결승을 다투게 됐다.
윔블던 준결승에 3차례 올랐던 헨만은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65년만에 개최국인 영국에 챔피언트로피를 안겨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ro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