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퍼레이드는 계속된다.'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 초반 득점 경쟁에
나선 파울링뇨(울산 현대), 우성용(부산 아이콘스), 코난(포항
스틸러스), 고종수(수원 삼성)가 이번주 말에도 화려한 골 잔치를
장담하고 있다.

시즌 전 약체로 분류됐던 울산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브라질 출신의
파울링뇨. 최근 3경기에서 2골, 2골, 1골을 뽑아내며 삼바축구의 위력을
과시했다. 5골로 득점 1위인 파울링뇨의 '골 사냥터'는 울산 홈 구장,
상대는 초반 예상을 뒤엎고 3위에 올라 있는 대전 시티즌이다.
대전에서는 정규리그 3경기(24일 수원전은 결장) 연속 골을 넣은
이관우가 파울링뇨에게 맞선다.

부산의 '꺽다리' 우성용(1m92)은 7월 1일 부천 SK전에서 5연속 헤딩
골을 노린다. 4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이제야 머리 쓰는
법을 알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를 모두 비긴
부산으로선 '귀중한 1승'을 위해 우성용의 머리가 절대 필요한
시점이다.

성남에서는 '왼발의 달인' 고종수와 '득점 머신' 샤샤가 대결한다.
고종수는 2경기 연속골, 샤샤는 K리그 첫 출전인 27일 해트트릭을 할
만큼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이 경기는 무패(3승1무)로 선두를 질주
중인 성남과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수원(1승1무2패)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포항―안양전의 초점도 코난(마케도니아)의 연속골 여부다. 코난은 지난
27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2경기 4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전 3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박태하의 컨디션도 절정.
최근 2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골가뭄에 시달리는 안양LG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