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국민은행이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국민은행은 27일 성남체육관에서 계속된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재치있는 가드 김지윤(17득점)이 공격을
이끌고 라피유(14득점 10리바운드)와 구레바(13득점 7리바운드)가
공수에서 맹활약, 인천 금호생명에 76대63으로 크게 이겼다.
김지윤은 확실한 게임메이커였다.
볼 배급은 물론 외곽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고, 여의치 않으면
직접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특히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2쿼터에만 11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공헌했다.
국민은행은 2쿼터 3분23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24-24 동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곤 줄곧 경기를 앞서나갔다.
3분52초 구레바의 골밑슛으로 26-24를 만든 뒤 3분여 동안 금호생명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묶고 연속 8점을 올리며 10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미국 농구를 익힌 라피유(1m98)와 러시아 출신의
구레바(1m95)는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특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고군분투한 금호생명의 WNBA 출신 티나(1m96, 12득점
9리바운드)와 유로리그 득점 1위였던 밀라(1m90, 17득점 3리바운드)보다
알찬 플레이를 펼쳤다.
국민은행 박광호 감독은 3쿼터까지 43-31로 앞서자 4쿼터에는 조성애,
황순혜, 이은아 등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남=이창호 기자 chang@〉
○…성남 개막전은 '학생 천국'. 연고팀 국민은행은 개막전을 맞아
낙생고, 성남상고, 성일여중, 성남초등학교, 성남 제2초등학교,
검단 초등학교 등 6개교에서 모두 3000명의 초청.
오랜만에 농구장을 찾은 학생들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홈팀을 열렬히
응원.
신세계 쿨캣 여자농구단이 27일 광주시와 연고지 협약식을 갖고
체육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98년 광주에서 창단식을 했던
신세계는 올 여름리그부터 지역연고제가 도입돼 이날 정식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춘천 한빛은행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신세계는 연고지의 농구 붐 조성을 위해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지역 부녀회, 신세계 카드 고객에게 입장권을 나눠주고 체육관을 찾는
팬 모두에게 부채를 나눠준다. 또 홈경기마다 추첨으로 신세계 상품권,
냉장고, TV 등을 선물한다.
프로농구 신세기 빅스가 구단 소식지인 '빅토리'를 발간했다. 빅토리
창간호는 센터 이은호의 브로마이드를 포함해 선수와 팬들의 일문일답
등을 자세히 싣고 홍사붕의 농구교실 팬사인회 일정 등 다양한 구단
소식을 담았다.
대한농구협회(KBL)는 27일 제21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ABC)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 중 훈련중 발목을 다친 가드 주희정(삼성)을
임재현(SK)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