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천천히 달리는 SBS 정지영 아나운서(26)의 자세가 무척 편안해
보여 운동이 될까 싶었다.
"승마는 온몸 근육을 쓰는 운동이예요. 한 시간만 타도 몸 전체가
뻐근하고 땀이 비오듯 하죠. 계속 위아래로 움직여 내장도
운동된다더군요. 자연 속에서 말과 교감하므로 정신건강에도 좋죠."
아침방송 '모닝 와이드'를 끝내고 과천 승마장에 나온 정씨는 승마의
좋은 점을 열거하다 "비싸 보이는 운동이지만 배울 때 돈이 거의 들지
않았다"며 웃었다.
"SBS 입사 직후 집 옆 과천경마장에서 무료 승마강습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석달쯤 나갔어요. 이후 1~2주에 한번씩 뚝섬이나 서울 근교
승마장에 나가 말을 탔죠. 헬스클럽 가는 정도의 비용이면 됐어요."
정씨는 한때 'SBS 골프'를 진행하며 골프 규칙을 열심히 공부했던
덕분에 골프 이론에는 일가견이 있다. "골프 연습장에 나가봤지만
진전이 없어 관뒀어요. 그래서인지 승마에 더 애착이 가요."
'모닝 와이드' 뿐 아니라 영화 소개 프로그램 '접속
무비월드'(일요일 낮 12시10분),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스위트 뮤직
박스'(매일 밤 12시)도 진행하면서 '깔끔하고 차분하다'는 평을 듣는
그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해 기쁘니까 시청자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