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가 27일 전국을 다시 달군다. 안양―부천(안양),
부산―전남(부산), 전북―성남(전주), 수원―울산(수원),
대전―포항(대전·이상 19시) 등 5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경기는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다. 1위 성남, 2위 대전 등은 선두권을 다지고,
하위 팀들은 상위권 진입을 넘본다
◆김도훈과 샤샤의 득점 경쟁
김도훈(전북)과 샤샤(성남)가 전주에서 한판 대결을 벌인다. 김도훈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올 해 아디다스컵 득점왕을 연속으로 차지한 국내
최고 골잡이. 그러나 정규리그에서는 페널티킥으로 1골을 뽑아 자존심이
상해있다. 반면 샤샤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정규리그 첫
출전인 지난 24일 부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단숨에 득점랭킹 2위로
치솟았다. 승부는 둘의 발끝에서 갈릴 전망이다.
◆첫 승… 타는 목마름
10개팀 중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한 포항, 전남, 전북은 절치부심이다. 비
때문에 한 경기를 쉬어 체력도 든든하다. 포항은 '돌풍'의 대전을
제물로 1승 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대전의 이관우·김은중·탁준석
신세대 트리오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 부산 원정에 나서는
전남은 2골을 기록중인 찌코를 앞세워 승리의 헹가래를 칠 작정이다.
부산도 마니치·우성용 투톱이 건재해 쉽지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전북도
홈에서 갖는 정규리그 첫 경기여서 더 한층 부담스럽다.
◆시즌 첫 라이벌 대결
명가재건을 노리는 울산과 아디다스컵 우승팀 수원이 올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아디다스컵에서 두 팀은 다른 조에 편성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울산의 공격선봉은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한 파울링뇨. 수원은 산드로가
복귀하지만 지난 24일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고종수는 종아리 근육통이
완치되지 않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