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과 PC통신망을 통해 일본에서 제작한 살인,강간등을 주제로
한 차마 인간으로써는 도져히 납득할 수 없는 패륜게임이 우후죽순처럼
번지고 있다. 패륜게임 가운데 '미행 시리즈'는 가상의 여주인공 5명
가운데 한명을 선택하여 들키지 않고 목적지까지 미행에 성공하면 강간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미행시리즈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감금'은
지하철과 음침한 공장에 여자를 가둬놓고 강간을 해야 게임에서 승리하는
기가 막힌 내용이다. 이같은 게임들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강력범죄를
부추키는가 하면 오히려 정당화시키고 있어 문제성이 크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패륜게임은 게임마니아들 사이에서나 CD로
불법복제되어 비밀스럽게 유통되어 왔으나 이젠 초고속 통신망의 급격한
보급으로 압축된 대용량의 게임파일 전체를 인터넷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게됐다. 즉 청소년이 아무런 제한없이 이런 게임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게임까지도 버젓이 확산되고 있다니 경악을 금치 못할
노릇이다. 패륜게임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이런 게임의
확산을 막기위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냉철한 윤리적 판단과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때다.
(오석근 38·전북 군산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