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큰굿', '허벅장', '시조창'이 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 도는 이들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 조사를 마치고 29일
도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큰굿'은 경륜이 큰 수심방(수무) 등 4~5명 이상의 심방이 전 무구를
사용, 굿의 목적에 따라 모든 의례를 연속적으로 하는 일종의 종합제로
보통 4~5일이나 '두 이레 열 나흘 날'간 하는 규모가 큰 굿으로 한국
굿의 원형을 간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허벅장은 전통적인 식수
운반용 옹기였으나 60년대 상수도 보급과 플라스틱 그릇에 밀려 그 맥이
끊긴 허벅을 최근 제주전통도예원(원장 강창언)이 전통 허벅장
신창현씨를 발굴, 복원하고 있다. 시조창은 제주풍광을 대표하는
영주십경 시를 창으로 엮은 것으로 이를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