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지나며 많은 비가 내린 24일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농부가 불어난 물살로 터진 논둑을 서둘러 막고 있다. <br><a href=mailto:kyg21@chosun.com>/김영근기자 <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선 가운데 24일 쏟아진 폭우로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되고, 항공기 116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밤 늦게 제주도 서부에는 제2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순간 최대풍속 28.5m의 돌풍이 불어 상가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를 주었다.

이날 경남 남해에 303.0㎜를 비롯,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25일에도 충청 이남에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제2호 태풍 ‘제비’는 24일 오후 9시 서귀포 남서쪽 200㎞ 해상까지 진출한 뒤 소멸해 저기압으로 변했으나, 장마전선에 수증기 공급량을 늘려 25일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5일 충청 이남에 30~60㎜, 강원·제주 20~40㎜, 서울·경기 10~40㎜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남부지방은 100㎜의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24일 영남·호남에 호우경보, 충청·제주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