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미국 델라웨어주)=외신종합】 김미현(24ㆍKTF)과
한희원(23ㆍ휠라)이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맥도날드 LPGA챔피언십
골프대회(총상금 150만달러)서 언더파를 쳤을 뿐 나머지 한국낭자들은
부진한 출발을 했다.

김미현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CC(파71)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3개를
범해 1언더파로 한희원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올시즌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한희원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선두는 웬디 워드(미국)로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7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역시 장타자인 후쿠시마
아키코(일본) 버키 아이버슨(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렸다.

기대를 모았던 박세리(24ㆍ삼성전자)는 버디 2개로 잘 나갔으나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의 경사면에 박혀 2타만에 탈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이븐파에 그쳤고 박지은(22)도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박희정(21ㆍV채널코리아)은 1오버파로 공동 63위에 그쳐
커트오프를 고민하게 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최단기간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리고 있는
캐리 웹(호주)은 4언더파로 공동 4위, 올시즌 상금랭킹 선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으나 사상 첫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줄리 잉스터(미국)는 이븐파로 공동 37위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김미현은 이날 10번홀에서 티오프, 11,12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지루한 파행진을 하다 5번홀에서 5m 가량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균형을 깼다.

6번홀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한 뒤 7번홀에서 세컨샷이 컵 3㎝
옆에 멈춰서는 바람에 이글 대신 버디에 만족해야 했던 김미현은 8번홀의
보기를 9번홀(파5)서 서드샷을 컵에 바짝 붙여 버디로 만회해 힘겹게
언더파의 대열에 합류했다. 〈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