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느 경기가 재미있을까?"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 2차전이
20일 열린다. 대회 초반이라 순위 싸움은 무의미하지만, 흥미로운 경기가
많다.

■대전 초반 돌풍 계속될까

개막전서 작년 FA컵 우승팀 전북을 4대1로 대파한 대전 시티즌은
우승후보 안양LG를 홈에서 맞는다. 전북전에서 1골2어시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새내기 탁준석의 활약여부가 관심. 대전 이태호
감독은 탁준석과 정영훈, 김영근, 김동선 등 신인파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안양 LG는 난적 수원 삼성을 상대로 1승을 챙긴 여세를 몰아갈
태세지만 안드레와 김성재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전력 손실이 적지 않다.

■우성용과 황연석의 꺽다리 대결

부산 아이콘스―성남 일화전에서는 28세 동갑내기에, 키도 1m92로 똑같은
장신 스트라이커 우성용(부산)과 황연석(성남)의 맞대결이 볼 만하다.
우성용은 포항전 1―1에서 역전골과 추가골을 머리로 집어 넣었다.
황연석은 전남전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뜨려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샤샤가 부상 중이라 공중전에 능한 그의 존재가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상처투성이 수원, 부담스런 포항 원정

수원 삼성은 부상과 경고 누적, 퇴장 등으로 주전급 6명이 없이 포항
원정경기를 치른다. 고종수는 입술 염증에 몸살이 겹쳤고 김영선은 왼발,
류웅렬은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산드로는 17일 경기서 레드카드를
받았고, 서정원과 신홍기도 경고 누적으로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디다스컵 우승의 주축 3인방 중 데니스가 홀로 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다.수원은 아디다스컵에서도 초반 3연패 후 8경기 무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