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기초 학문 분야의 관심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잇따라
마련했다.

지난해 고에너지 물리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발족된 경북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소장 손동철 물리학과 교수)가 이같은 흐름의 중심에
있는 대표적 케이스.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제1회 고에너지 물리 섬머
인스티튜트」를 연다. 물리실험과 이론에 관심있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과정에는 고에너지 물리 분야의 실력자로 꼽히는
서울대 김진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고병원 교수, 전북대 최성렬 교수,
연세대 김충선 교수, 성균관대 유인태 교수, 경북대 김귀년 교수 등
6명의 교수들이 강의를 맡는다. 교육내용은 이론적인 배경과 기초를
다지는 이론강의와 실험에 대한 입문과정 등으로 짜여진다. 특히
참석자에게는 체재비와 여비도 지원돼 눈길을 끈다.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소(소장 배용준 화학과 교수)가 대구·경북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과학교실 역시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이끌만한 프로그램. 다음달 30일부터 5일간 열린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리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통계학
연구부 등 6개 연구부별로 30명씩 총 18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수강료는
없으며 7월2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www-2.kyungpoo.ac.kr/~bsri)으로
선착순 접수후 추첨에 의해 선정된다. 창녕 우포늪으로 나가는
야외채집과 견학 및 흥미로운 실험은 행사의 백미다.

이밖에도 인문학 계열의 학문적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인문대학 사학과,
국어국문학과, 철학과, 고고인류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영남문화연구원도 지난 12일 제4차 한국학 콜로퀴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손동철 소장은 『고에너지 물리연구 부문이
기초과학중에서도 순수한 학문 분야여서 젊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