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구단중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은 롯데 자이언츠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수원대 스포츠산업연구소장인 김 종 교수의
'팬서포트지수를 통한 국내프로야구단 가치평가 연구 결과'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국내 처음으로 팬서포트지수를 통한 구단간 상대적 가치평가 연구를 한
김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롯데가 100점 만점에 74.7점으로 1위, LG가
69.4점으로 2위였다.

그 뒤를 삼성(66.5), 해태(58.6), 한화(16.4) 가 이었고 두산과
현대(이상 51.0)는 공동 6위.

이번 연구의 팬서포트지수(Fan Support Index)에는 평균관중지수,
승리관중지수, 인구관중지수, 구장점유율지수 등의 4개 요인이 각각
25%씩 계산돼 있다.

평균관중지수의 경우 롯데와 LG가 각각 21.2점으로 공동 1위였고,
승리관중지수는 롯데가 22.7점으로 수위.

또 국내프로야구 인구 1만명당 평균관중은 31명인데 평균 49명을
유치한 해태가 인구관중지수에서 22.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관중점유율은 53.0%인 삼성의 홈구장 대구구장으로 23.4점의
구장점유율지수를 나타냈다. 시대별로는 90년 이후에 상승률 1,2위를
LG(22.6점)와 두산(10.3점)이 차지한 반면 전체 1위인 롯데는 1.4점
하락했다.

결국 최근 10년간의 프로야구는 서울과 부산 연고 구단이 주도한 셈.

실제로 해태(18.3점), 한화(6.4점), 현대(3.2점) 등은 이 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해태의 인기하락은 성적부진으로 팬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이고, 95년 창단 이후 2번이나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현대는
팀성적만이 팬들로부터 지원을 받는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김 종 교수는 LG와 롯데는 서울과 부산이라는 거대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어 타구단에 비해 시장규모가 크고 관중동원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서울연고인 두산은 지난 85년에 충청도에서 서울로 옮긴 후
지난 95년 우승할 때까지 뚜렷한 팀성적을 올리지 못해 LG와 롯데와의
관중동원 경쟁에서 뒤졌다고 풀이했다.

해태가 인구평균관중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광주시민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보고 있다.

구장은 평균점유율이 36.3%로 나타났듯, 지난 20년간 국내프로야구
발전에 구장의 크기는 큰 역할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프로야구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시설의 현대화 등 구장마케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 스포츠조선 이상주 기자 sj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