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동판매기의 우유나 코코아에서 대장균 및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 바실러스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원대 박종현(식품생물공학과) 교수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동판매기 위생관리 제고 워크숍'에서 "최근 3년 동안 서울시내
지하철역, 학교 등에 설치된 자판기 100여대의 컵음료 미생물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비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코코아 우유 율무 밀크커피 순으로 세균 오염도가 높았으며
코코아나 우유는 1㎖당 100~10만마리의 세균이 나왔다"고 말했다.
독성 바실러스는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유독성분인 톡신을 만들어내며
독성 바실러스 100만마리 정도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가 작년 8~11월 시내 자동판매기 2만1358개를 점검했을
때 43%인 9105개 업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었다.주요
위반유형은 무신고 2444개소, 위생불량 966개소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