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와 기암절벽, 푸른 파도에 실려오는 남항의 뱃고동…. 바다와 섬
풍경을 감상하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한 해변 산책로가 부산에
펼쳐진다.
부산 영도구 영선동 제2송도~동삼동 중리 해안을 잇는
「절영해안산책로」가 16일 개장돼 시민들의 발길을 맞는다. 영도구는
빼어난 해안경관을 갖고 있는 절영해변 3㎞구간을 2년3개월간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조성, 시민들의 품에 돌려주게 된 것.
이 구간은 자연경관이 빼어나지만 지형이 험해 그동안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곳이었다.
산책로는 폭이 2~3m로 자연석 몽돌과 스텐난간·철도침목 등으로
갯바위와 해안절벽을 오르내리며 구절양장(구절양장) 이어져 있다.
몽돌로 다진 자연석 계단 하나하나에는 그림들이 새겨져 있고, 폐자재를
재활용해 미적으로 만든 의자와 조각품 등도 운치있다. 산책로 조성에는
하루 260여명·연인원 10만여명의 대규모 공공근로인력이 투입됐다.
영선동 반도보라아파트 인근 산책로입구의 관리동건물에서 출발해 동삼동
중리해변까지 완주하는데는 1시간이상 잡아야 한다. 영도 일주도로인
절영로에서 해변산책로로 들어서는 출입로는 총 10곳.
박대석영도구청장은 "절영해안산책로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고 전국 어느도시에서도 만나기 힘든 독특한
곳으로, 태종대와 더불어 부산의 새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름다운「동양의 나폴리」해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