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잭 프리처드(Jack Pritchard)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와
이형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13일 뉴욕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12일 짤막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프리처드 특사가
미·북 간 쌍무협상을 준비하기 위해 이 대사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국 간 접촉은 따라서 북한 핵과 미사일, 재래식 군비 태세 등
현안을 논의하는 본격적인 회담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모임 성격을
띠고 있다.

미·북 간 회담은 제네바 등 제3의 장소에서 프리처드 특사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 사이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 회담의 개최 시기에 대해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프리처드 특사의 제의에 대해 얼마나 빠른 반응을 보이느냐에 달려
있다"며 "미국은 가능한 한 빨리 개최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