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기능을 완전히 대치하는 인공심장 이식수술이 12일 국내 의료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이뤄졌다.

고려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선경(45) 교수팀은 12일 "말기
심부전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환자 홍모(48)씨에게 좌심실·우심실 펌프
기능을 모두 대치하는 인공심장을 이식했다"며 "수술 후 환자의 심장
박출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인공심장의 작동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좌심실 한쪽 기능을 대치하는 '보조 인공심장' 이식술은
전세계적으로 2000여건이 이뤄졌으나, 심장의 박동 기능을 완전히
대치하는 인공심장(체내 이식형 양심보조장치)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이식한 인공심장 '애니바드(AnyVAD)'는 서울대 의공학과
민병구(60) 교수팀이 개발한 한국형 인공심장으로, 국내 의공학
벤처회사인 바이오메드랩사에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