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중인 용담댐 호소 수질이 전북도민이 기대했던 1급수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방환경청이 지난 4월 용담댐 수질을 조사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2ppm, COD(화학적 〃) 1·5ppm으로 2급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환경청 관계자는 "담수 초기라서 호소가 안정돼 있지 않은데다,
갈수기로 유입수량이 많지 않았던 탓도 있었다"고 말했다.

'용담댐 맑은 물 담기 도민대책협의회'는 "수질보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작년 11월 담수 시작 때부터 예견된 일"이라며
"전북도와 수자원공사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투자비 배분문제로 기초의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진안하수처리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환경기초시설이 미비했음을 인정한다"며
"진안-장수-장계(92년말 예정)와 안성(95년 예정) 하수처리장을
완성하면 1급수 안팎의 수질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