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 시즌 57경기만에 처음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현대를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또 롯데 호세는 8경기만에 16호 홈런을 기록, 삼성 이승엽을 제치고 홈런 단독1위에 올라섰다.
8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삼성 fn.com 프로야구 LG-롯데전은 7,8위 다툼이었지만 긴장감은 마치 한국시리즈를 연상시켰다.
롯데에게 1점을 먼저 내준 LG는 3회 3점, 5회 1점을 뽑아 4―1로 역전했다. 그러자 롯데는 7회 호세의 3점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 6―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승이 아쉬운 롯데는 마지막보루로 문동환을 내세웠지만, 최근 상승세인 LG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7회 1점을 따라붙은 LG는 8회말 1사만루에서 양준혁이 주자일소 3루타를 때렸고, 이어 김정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9대6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8회 등판한 LG 신윤호는 7승째로 다승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은 SK와 투수전끝에 2―3으로 뒤지던 8회초 2사3루서 상대실책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나온 마해영이 쐐기홈런을 때리며 5대3으로 역전승, 6일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리베라는 22세이브포인트.
해태는 현대를 5대1로 눌렀다. 유동훈과 윤형진은 상승세의 현대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각각 승리와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한화에 12대2로 이겼다. 두산 선발 박보현은 6회 2사후 한화 이범호에게 홈런을 맞을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7이닝동안 1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