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일본이 경기
매너에서도 단연 첫 손 꼽히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7일 오전 발표한 이번 대회 '페어플레이상' 중간
집계에서 일본은 2771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브라질과 프랑스는 각각
2686점과 2535점으로 일본의 뒤를 따르고 있으며, 4위는 호주(2371점).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수여되는 페어플레이상은 그라운드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몸놀림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드러나는 매너까지
수치화한 '페어플레이 지수'를 통해 수상팀을 결정한다. 페어플레이
지수는 FIFA 페어플레이위원회가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산출되며, 경고나 퇴장은 감점요인이 된다.

일본은 이번 대회 4강 진출팀 중 경고 5회로 브라질과 함께 가장 적은
횟수의 옐로카드를 받은 점이 높이 평가됐다. 프랑스의 경우, 경고는
모두 3차례에 불과했지만 지난 1일 호주전서 프랑크 르뵈프가 경고 2회로
퇴장당한 게 감점 대상이 됐다.

지난 99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페어플레이 트로피를
가져갔으며, 97년 대회서는 남아공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FIFA 코디네이터그룹은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한국과 일본
관중의 관전 매너가 수준높다는 평가를 내놨다.

〈 스포츠조선 류성옥 기자 watchd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