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에 매각될 예정인 해태 타이거즈가 이종범을 국내에
불러들이는 데 뛰어들었다.

해태구단 정기주 사장은 2일 일본 도쿄로 건너가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토
오사무 대표와 만나 이종범의 국내 복귀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그동안 이종범이 주니치 소속이라 가만 있었으나 이제 웨이버공시가
됐기 때문에 주니치에 뜻(복귀추진)을 전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31일 이종범과 통화, 국내 야구 발전을 위해 돌아와 달라고
말했다"며 "그는 며칠 더 기다려 달라고 했고,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은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스, 퍼시픽리그 긴테쓰
버펄로스가 이종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 그의 복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