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 행정부는 이번주 대북정책 재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전임 빌 클린턴(Bill Clinton) 행정부와는 달리
대북 강경기조를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군사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이번주 최신호에서 '백악관 대북 강경기조 견지
조짐'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부시
대통령은 전임 클린턴 행정부가 취했던 정책기조보다 강경한 접근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평양에 대한 대화를 통한 기존의
포용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잡지는 제임스 켈리(James
Kelly) 동아태 담당차관보 등 미측 대표단이 지난주말 하와이에서 한국
및 일본 대표단과 만나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논의했다면서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전임 클린턴 행정부가
행했던 것보다 강경한 노선을 취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소재 아태안보연구센터 한반도 전문가인 칼 베이커 미
공군중령은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3자 정책협의회는 미국에게 있어
새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선보이는 "사교계 데뷔파티"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굳건한
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경제지원을 병행해온 대북 포용정책의
기본틀을 확고하게 지지했으나 부시 대통령은 그동안 그같은 노선을
따르지 않았다고 디펜스 뉴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