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간의 개막전이 열린 대구 월드컵 경기장은 경기시작을
3시간 여 남긴 오후 2시부터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오후
1시부터 입장하기 시작한 관중들은 다양한 식전행사를 즐기며 자신의
고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구시는 이번대회 개막전을 기념해 다양한 식전행사를 실시. 오후
2시30분 우방랜드 마칭팀의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식전행사는
치어리더의 응원 및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후 3시40분부터는 약 1000여명이 참가한 '천의
숨결'이란 대형 퍼포먼스가 20분 동안 펼쳐져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비롯해 많은 귀빈들이 개막전이 열린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관계로 경기장 안팎에선 수백명의 경찰들이 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 경기장 출입구쪽에 배치된 경찰들은 검색대를
만들어놓고 입장객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했고, 주차장쪽에 있는
경찰들은 진입차량의 내부를 살펴보며 불의의 사고에 대처하는 모습.
◇홍명보를 앞세운 한국선수들이 경기시작 1시간 30분전인 오후 4시
경기장에 들어서자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관중들은
함께 입장한 프랑스 대표팀에게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는 성숙한
관전의식을 선보였다.
◇7개월만에 프랑스에 밀려 세계랭킹 2위로 떨어진 브라질 축구가
이번엔 부상자 속출로 고전.
브라질은 수비수 세자르(상카에타노)가 29일 이바라키현
가시마시에서의 훈련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귀국조치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전열에서 완전 이탈한 것은 미드필더 제 로베르토에
이어 두번째.
이밖에 바기넬도 왼쪽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등 가뜩이나 'B급
대표팀'이라고 비아냥받는 브라질 대표팀은 설상가상 '움직이는
부상병동'이란 꼬리표까지 달게 됐다.
◇카메룬의 시드니올림픽 우승주역 패트릭 음보마(이탈리아 파르마)가
29일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를 경유해 일본에 도착한 음보마는 곧바로 카메룬
선수단이 캠프를 차린 이바라키현 가시마시로 직행.
지난 97년 일본 J-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한 음보마는 "이기러
왔다"며 "꼭 우승컵을 조국의 품에 안기겠다"며 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