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관록과 신예의 패기가 멋드러진 하모니를 이뤘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라인업에 신예들이 대거 들어선 한화였지만 선발 한용덕의
노련한 피칭에다 4번 김태균의 결승타가 어우러져 기분좋은 승리를
낚았다.
한화의 스타트는 상큼했다. 선두 톱타자 김수연이 4구를 고르고 2번
김종석의 우전 안타가 이어져 무사 1,2루. 3번 데이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김태균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뿜어내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1-2로 쫓긴 3회초에는 무사 1루서 데이비스의
우월 2점홈런(8호)이 터지며 4-1.
최고 144㎞의 직구와 슬라이더로 완급 조절의 묘미를 선보인 한용덕은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뺏어내며 3안타와 4구 1개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올시즌 5승째(3패). 에반스의 퇴출뒤 긴급 투입된 외국인
우완투수 워렌은 8회부터 나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국내 무대
등판 3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건졌다.
2회초 호세의 장외 우중월 1점홈런(15호)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롯데는 7,8회 1점씩을 보태며 거센 저항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롯데는 3-4로 쫓아간 8회초 1사 1,3루서 5번
조경환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다시한번 1점차 패배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한화의 4대3 승리.
'스포츠조선 대전=김우석 기자 kwoo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