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책을 팔았을까?
1981년 개점, 오는 6월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교보문고가 '교보
성년의 날'을 앞두고 29일 발표한 '수치로 보는 교보문고' 자료에
따르면 교보는 개점 후 지금까지 총 1억3414만3000권의 책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권씩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산의 303배 높이에
해당하며, 백두산 높이의 976배나 되는 양이다.
또 이 기간 동안의 총 매출액은 9176억5000만원이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213억2800만원으로 개점 첫 해 매출액(23억5600만원)에 비해
약 5050%가 늘었다. 또 1억1470만6250명이 그간 교보를 방문하고
4588만2500명이 책을 산 것으로 나타나 전체 국민이 2.6번씩 교보를
찾았고, 국민 1인당 1권씩 책을 산 셈이 된다.
신간서적의 평대 및 베스트셀러 진열기간을 기준으로 한 일반 단행본
평균 수명은 2주일에 불과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일반서가에
진열되거나 창고에 보관하다 반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에서 가장
비싼 책은 '석파도인유란도'(백선문화사 간)로 24만원이나 했으며,
가장 싼 책은 단 한 쪽짜리인 '아이티'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간)로 각 300원이다. 페이지 수가 가장
많은 책은 현암사의 '대법전'(6372쪽)이다. 제목이 가장 긴 책은
'젊은 바퀴벌레의 슬픔 사랑이란 초콜릿으로 날 유혹하지마 숱한
그리움의 눈물을 흘려야 하니까 말야'(나라원)로 총 41자이다.
교보는 개점 20주년을 맞아 '역대 베스트셀러 작가 사인도서 증정',
'개점 20주년 특별 기획전', '고객 독서퀴즈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사은행사를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