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두산 3강이 중위권 그룹을 한발짝 더 밀어냈다.
삼성은 27일 대구 경기에서 4회 1사 만루서 터진 8번 박정환의
주자일소 좌중월 2루타로 해태를 3대2로 꺾고 현대에 1게임차 앞선
선두를 지켰다. 지난 8∼10일 광주에서 해태에 3연전을 모두 내줬던
빚을 홈에서 고스란히 되갚은 꿀맛같은 승리.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1패)를 올렸으며, 지난 99년 7월26일 대구경기 이후
친정 해태에 12게임 무패(2승6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해태 7번 홍세완은 1-3으로 뒤진 9회초 2사후 우월 1점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매운 맛을 보였다.
현대는 수원에서 에이스 김수경의 호투로 한화를 4대3으로 눌렀다.
김수경은 7이닝 7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째(2패). 8회 등판한
위재영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아 16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현대 심정수는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확실한 4번의
입지를 한번 더 다졌다.
최하위 LG는 잠실에서 SK를 맞아 톱타자 김재현이 올시즌 4번째로
5타수 5안타(1타점)를 때린데 힘입어 11대3으로 대승했다. LG 선발
장문석은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SK는 8게임 연속 홈런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두산은 부산 롯데전에서 8-8 동점이던 8회초 2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좌전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려 9대8로 웃었다. 두산 진필중은 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롯데 호세는 7회말 박명환으로부터 시즌 14호 중월 2점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홈런과 타점(41점), 장타율(0.694)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스포츠조선 박진형 기자 ji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