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적응못한 중퇴한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가 부산에서 잇따라
문을 열었다.

부산청년정보문화공동체(대표 정홍섭 신라대교수)는 21일부터 부산 동구
수정2동 인권평화센터에서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제1기 프리스쿨」을
연다. 8월까지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1기 프리스쿨에는 1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 교사가 참여해 10명의 중퇴 청소년을 상대로 교육을 할 예정.

프리스쿨은 정규 교육과정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청소년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스스로 결정케 하고, 매일 2~3시간 자유토론 등을 통해
스스로 배움을 찾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월~금요일 진행되며 검정고시
준비를 중심으로, 향토역사기행·배낭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지난달에는 부산 동구 초량동 서울빌딩 10층에서 사랑의 도시락
보내기 운동본부(대표 윤원호)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퇴한 청소년을
위해 「도시속 작은 학교」를 열었다.

20여명의 교사가 대입 및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20여명의 청소년에게
국어·영어·수학 등 기본 교과를 지도하고, 호신술·풍물강습·유적답사
등 동아리활동과 일대일 상담 및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자질을 발견하고,
사회진로를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한해 4천여명의 청소년이 교과에 적응
못하고 거리로 쫓기고 있다』며 『중퇴청소년들에게 사회 적응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 대안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 대안학교는 공식 학력을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중퇴한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중·고교 통합과정을 밟으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프리스쿨 ☎(051)466-5006, 도시속 작은 학교 ☎(051)442-5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