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산토스의 제닝요 감독이 성남 일화의 신세대스타
박강조(21ㆍ1m67)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제닝요 감독은 20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가진 성남과의
친선 경기가 끝난 뒤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선뜻
"6번(박강조)"이라고 대답했다. 제닝요 감독은 "박강조가 움직임이 좋고
기술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며 "한국 축구도 뛰는 축구에서 기술축구로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성남은 1대2로 패하기는 했지만 플레이메이커 박강조로부터
시작되는 빠른 축구로 경기장을 찾은 대구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강조는 정확한 패스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돌파로 쉼없이
경기장을 누볐다.
그러나 후반에 문전 앞에서 골 기회를 잡았을 때 헛발질로 무산시킨 게
옥에 티.
99년까지 일본 교토 퍼플상가 소속이던 박강조는 일본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 입성한 뒤 올림픽 대표로까지 선발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1게임에 출전해 1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고, 두배가 넘는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으로 늘 취재 대상이 되는 박강조는
지난 아디디스컵대회에서 프로 첫 골을 터트리는 등 올해 힘찬 도약을
하고 있다.
차경복 감독은 "박강조는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잡았다"며
"정규리그에서는 좀더 완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대구=김지원 기자 eddie@〉
'찬사는 계속된다.'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의 플레이에 대한
이탈리아 언론들의 찬사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안정환은 20일
브레시아전에서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동료 스트라이커
브리자스와 함께 투톱을 이뤄 9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몇번의
골찬스를 만들어 내 이탈리아 언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라이(RAI)2TV는 20일 세리에A의 하이라이트를 방송하는 '도메니카
스포르티바'라는 프로그램에서 안정환의 활약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안정환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전반 안정환이
브레시아 골문앞에서 오버헤드킥을 하는 장면과 코스미 감독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박수를 보내는 장면을 내보냈다.
우노(UNO)TV 역시 이날 '푸오리 캄포'라는 프로그램에서 안정환이 전반
34분 터트린 헤딩슛 장면을 방송하면서 "안정환의 테크닉이 나날이
발전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움브리아 지역방송인
움브리아TV의 '파노라마 스포르티바'에서도 안정환의 경기장면을 계속
방송했다.
한편 안정환의 이날 경기 활약상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
인터넷사이트들은 일제히 6∼6.5점의 평점을 줘 평균 이상의 활약으로
평가했다. 특히 데이타스포츠(Datasports)라는 사이트는 안정환에게 평점
6.5를 주고 "브레시아 수비의 골칫거리. 빠른 돌파와 침착한 슈팅이
돋보였다"는 평을 달았다.
〈 정리=스포츠조선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