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홍보대행 및 이벤트업체인 ‘ISL 월드와이드’가 파산함에 따라 이 회사로부터 2002년한.일 월드컵과 2006년 월드컵 등 두 대회에 대한 영업권을 회수했다고 현지언론이18일 보도했다.
FIFA의 계약파기는 프랑스의 비방디 위니베르살사(社)가 17일저녁 ISL 월드와이드의 모기업인 ISMM을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데 따른 것이다.
FIFA는 이에 따라 영업담당 자회사를 통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대회에 대한영업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스위스국제방송은 전했다.
ISMM은 ATP 테니스 마스터즈대회의 중계권을 12억달러(20억9천만 스위스프랑)에매입하는 등 과잉투자로 인해 지난 한해에만 6억7천7백만 스위스 프랑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방디는 ISMM의 인수에 관심을 보였으나 ISMM이 12억5천만 스위스 프랑의 매각조건을 제시함으로써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법원이 인수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4월 ISMM이 접수한 파산신고에 대한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유럽내 방송권을 갖고 있는 독일의 키르흐 그룹은 경매를 통해 재매각할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