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6일, "현실적으로 남·북한 두 체제의
통합은 불가능하며, 지금 일부에서 제기되는 통일 논의는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방한 중인 클라크 뉴질랜드 수상과의 면담에서
'장기적으로 북한이 독립국가로 남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클라크
총리의 질문에 대해, "거기에는 근본적 문제가 개재돼 있다"며
"북한은 수령절대주의로, 우리가 존중하는 인권과 자유시장경제를
받아들이기 어렵고,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말했다. 이 총재는 "남·북 간에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하면
평화적 통합의 길로 가는 기회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