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업소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남성고객」들이 입건되는
'된서리'를 맞고 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시 중앙동 모호텔 3층에 스포츠마사지라는 간판을
내걸고 여종업원 5명을 고용,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등으로 업주
김모(35)씨와 여종업원등 5명을 검거한데 이어 「상대남자」 120여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윤락행위 고객도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라
처벌받도록 되어 있지만, 거의 사문화 된 채 윤락녀만 처벌을 받아 온게
관례여서 이번 「고객」에 대한 출석요구는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은 사람들은 지난달 이 업소를 이용하면서
신용카드로 「화대」를 결재, 부인할 수 없는「증거」를 남긴
사람들이다. 특히 이 업소는 현금으로 지불할 경우 14만원을 받은 반면
카드고객으로부터는 16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현금고객에 비해 카드고객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증거까지 남겨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는 「망신」을 당하는 셈이다.

경찰조사결과 여러 명이 한꺼번에 업소를 이용하면서 한 장의 신용카드로
결재한 경우도 적지 않아 조사진행에 따라서는 곤욕을 치루게 될
상대남자의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를 맡은 경찰관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긴 하지만, 증거가 드러난
상대 남성 모두를 입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