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탁구가 복식에서 메달권진입에 실패한 데이어 단식에서도 전멸했다.
한국여자는 3일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6회세계탁구선수권대회여자단식 16강전에 유지혜(삼성생명)와 김무교(대한항공)가 출전했으나 각각 리난(중국)과 미하엘라 슈테프(루마니아)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한국여자는 전날 석은미(현대백화점)-이은실(삼성생명)조의 복식 4강진입 실패에 이어 단식에서는 한 명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 8위에 올라있는 에이스 유지혜는 11위 리난에 일방적으로 끌려간 끝에 0-3(10-21 8-21 14-21)으로 완패,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이후 슬럼프에서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또 세계 17위 김무교는 9위 슈테프를 맞아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결정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해 2-3(21-15 7-21 18-21 21-14 21-23)으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북한의 김윤미(세계 59위)는 전날 세계 2위 리주(중국)를 꺾은 여세를이어 세계 18위 크리스티나 토스(헝가리)마저 3-0(21-15 21-9 21-15)으로 완파, 남북한 선수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김윤미는 슈테프와 동메달 확보를 위해 격돌한다.
북한의 에이스인 김현희는 세계1위 왕난(중국)에게 0-3(15-21 14-21 19-21)으로져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김택수(담배인삼공사)가 장 필립 세이브(벨기에)를 3-0(21-19 21-10 21-19)으로 이기고 16강에 오른 반면 이철승(삼성생명)은 아드리안 크리산(루마니아)에게 0-3(18-21 23-25 7-21)으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