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을 잡아라'
오스트리아 막스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최성용(25ㆍ라스크 린츠)의
몸값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라스크 린츠는 지난달 30일 임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최성용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반스포츠
이영중사장과 재계약 협상을 하는 자리에서 "최성용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강력한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라스크 린츠가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이적료 포함 30만달러 (약
3억9000만원). 이는 최성용이 올 초 일본 J리그 빗셀고베에서
오스트리아로 이적할 당시 받은 계약금과 연봉 등 총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그러나 최성용은 이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분데스리가 하위권 2∼3개팀으로부터 더욱 좋은 조건에 영입제의를 받고
있는 상태인데다 오스트리아가 유럽의 변방리그이기 때문이다. 이영중
사장은 "2003년까지 계약기간을 확정해 현재 임대상태인 최성용을 완전
이적시켜줄 것과 이적료와 연봉을 더 상향조정해 줄 것을 이번 협상에서
요청했다"면서 "라스크 린츠가 5월 안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강 철(30) 역시 라스크 린츠를 떠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팀인 슈투름 그라츠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있는 강 철은 이외에도 일본 J리그와 국내 몇몇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복귀와 해외의 타 팀 이적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편 라스크 린츠는 3일 벌어진 ADM-모들리히와의 경기서 1대3으로
패했다. 이 경기서 최성용은 선발 출전했으나 강 철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 스포츠조선 추연구 기자 pot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