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도 한국으로 복귀?'
이상훈(보스턴)이 돌아왔다. 그것도 잠실구장에. 그런데 마운드가 아니라 타석에 선 것이 엉뚱하다.
LG-롯데전이 열린 1일 잠실 구장. 2회말 2사 1,2루서 LG 3번 이병규 타석에서 전광판에는 난데없이 이병규의 이름이 싹 지워지더니 추억의 이름이 등장했다. 3번 중견수 이상훈. 눈을 씻고 봐도 새겨진 이름은 이상훈이다.
'적토마' 이병규가 '야생마'로 바뀐 해프닝은 단순한 전광판 오작동 때문이다. 경기내내 전산 프로그램 이상으로 말썽을 일으키던 전광판은 결국 한차례 '대형 사고'를 내고는 약 1분후 이병규의 이름을 되찾아 줬다.
그런데 왜 하필 이상훈일까. 이상훈은 지난 97년을 끝으로 LG 유니폼을 벗은 터.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일어날 수 있는 에러다.
일본에서부터 솔솔 불어오는 해외파의 복귀바람때문인지 실수치곤 의미심장해 보이기까지 한다. 혹 LG의 본심이 담긴 실수는 아닐런지. 이상훈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30개구단이 모두 받아주지 않을때까지 미국에 남겠다"고 외치고 있는 상태다.
'스포츠조선 잠실=김우석 기자 kwoose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