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마라톤을 제패한 다카하시 나오코(28.세키스이화학)가 여자부 세계최고기록 수립을 위해 올가을 2주 연속 풀코스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하시는 29일 오다기념육상대회가 열린 히로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가을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노리고 있다. 대단한 ‘챌린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대해 30일자 요미우리신문은 "다카하시가 베를린(9월30일),시카고(10월7일)마라톤에 잇따라 출장해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례적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세계 주요마라톤대회가 선수 보호를 이유로 2주 연속 출장을금하고 있어 다카하시의 도전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우승으로 일약 일본의 영웅으로 떠오른 다카하시는 시드니 쾌거 후 정치권의 유혹 등 잦은 ‘마라톤 외도’와 몰래카메라 소동으로 올초 풀코스를 뛰지못하는등 훈련에 차질을 빚어왔다.
한편 여자부 최고기록은 99년 베를린마라톤에서 테글라 로루페(케냐)가 세운 2시간20분43초이며, 다카하시는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개인최고인 2시간21분47초의아시아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