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7일 TV의 선정성 폭력성 문제가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프로그램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박권상 KBS 사장, 김중배 MBC 사장, 윤세영 SBS 회장을 초청, 한국언론재단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보호와 교육 차원에서 우리 방송프로그램이 더 건전해져야 한다”며, “방송 선정성 폭력성 문제는 언론·사회단체등에서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방송제작자들이 관심을 갖고 스스로 노력해야지 외부에서 감시만 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라며 방송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방송사들이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하며 국악 등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폐지·축소한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국악 활성화와 민족문화 진흥을 위해 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최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분위기가 너무 냉각돼 있다”고 지적하고, 관광 분야의 「내 나라부터 먼저 보기」캠페인과 2002년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방송사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