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씨가 남양유업 유아식 광고 모델에 선정돼 거액의 모델료를
받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남양유업은 큰 곤욕을 치뤘다.
기자들이 본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만 밟았어도 이 같은 오보
해프닝은 없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모델료가 많아야
인기인이라는 그릇된 인식과 이를 관행적으로 부풀려 홍보하는 연예인
대행사들의 잘못된 관행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우리 사회의 불신
풍조와 불건전한 온라인 문화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란 것이다.
회사의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 전면에 게시했지만, 이를 전혀 믿으려 하지
않고 익명으로 일방적 비난과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난무했다. ID를
조회한 결과, 한 사람이 가공의 이름을 만들어 무려 20여 차례나 당사를
매도하는 글을 올리면서 여론을 왜곡하려 한 사례도 있다. 이런 이유로
당사 홈페이지의 주 운영목적인 제품이나 육아삼당을 위해 이용하려던
소비자들까지도 피해를 입기도 했다. 건전한 온라인 문화를 위해서도 이
같은 점은 반드시 고쳐져야 할 것이다.

( 성장경ㆍ남양유업 홍보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