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의 도전과 희망의 철학 (한국철학회 편)=「다문명
세계체제」에서의 철학하기, 동서철학의 융합, 정보사회에서 실천의
문제, 생명·생태의 문제와 철학, 세계화시대의 국가와 시장 등
굵직굵직한 철학의 테마들을 다룬다. 한국철학회의 2000년 춘계학술대회
발표문을 정리했다. 철학과 현실, 1만2000원.

▶ 왕양명철학연구 (김길락외 지음)=95년 창립된 한국양명학회의 양명학
연구총서 1권. 조선시대 사문난적으로 몰린 양명학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조명한다. 중국 명대 중기의 학자로 인간의 본래적 마음이 곧
천리라는 '심즉리설'을 전개한 왕양명의 생애와 사상특성을
다룬다. '지행합일설'과 '천지만물일체설'에 담긴 양명학의 강한
인간애와 실천 정신을 분석한다. 국내 양명학 연구의 수준을 가늠할
수있는 저작. 청계, 1만8000원.

▶ 여성의 몸, 어떻게 읽을 것인가 (케티 콘보이 등 엮음, 고경하 등
편역)=케티 콘보이 등이 엮은 'Writing on the Body'에 실린 글 24편중
14편을 번역했다. 최근 페미니즘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고 있는
여성의 몸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논쟁을 정리했다. 여성의 몸이 어떻게
정의되고, 어떤 식으로 상품화되는지 밝혔다. '영미문학연구회 19세기
분과'에서 옮겼다. 한울,1만2000원.

▶ 정약용과 실천의 철학 (장승구 지음)=다산 철학의 체계를 존재론,
진리관, 인간관, 윤리관, 역사관 등으로 나눠 종합적으로 탐구한 저작.
조선시대 성리학과 실학을 대표하는 퇴계와 다산의 철학을 향내성과
향외성의 관점에서 비교한다. 다산 철학이 현대 한국철학의 정립에 미친
의미와 근대성의 문제를 추적한다. 서광사, 1만2000원.

▶ 대한민국임시정부사연구 (이현희 지음)=임시정부 연구에 몸바친
저자의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한 책. 조동호 이유필 김병조 김인서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임정 지도자들을 발굴했다. 임시정부와 6·10
만세운동의 연계성을 파고들거나 임정의 국제교류를 분석한 논문들도
수록돼있다. 혜안,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