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분위기는 한쪽이 '장군'하면 다른쪽이 '멍군'하며 치열한 타격공방전.

SK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채종범의 2루타와 이어진 3번 에레라의 중월 2점홈런(시즌 5호)을 터뜨리자 해태는 1회말 4구 1개와 단타 한개를 묶어 1득점.

SK가 3회초 선두타자 채종범이 해태 선발 성영재의 117km짜리 커브를 공략, 1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안타 3개와 4구 2개를 묶어 2득점하자 해태도 곧바로 장성호의 2점포로 응수했다.

5회에도 양팀은 각각 주자 한명씩 홈으로 불러 SK의 5-4 1점차 우위.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최태원의 좌익선상 2루타와 채종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SK 이진영의 번트타구는 파울라인 밖으로 나갈 듯했으나 해태 투수 오봉옥이 넘어지면서 놓치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6-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해태는 6회 이후 SK 오상민과 조웅천의 호투에 밀려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K 선발투수 김희걸은 5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스포츠조선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