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요금과 불친절로 불거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매점문제가
지역 인터넷 신문과 네티즌 항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호수공원을 관리하는 고양시 공원관리사업소 윤재완(54) 소장은
19일 "인터넷 신문에 매점 문제가 보도되고 네티즌들의 불만이
뒤따르자, 17일 매점 주인들에게 친절과 청결에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오는 7월 매점 2곳과 재계약할때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1만평의 호수공원 내에는 민간인과 고양시
장애인협회가 관리하는 매점 2곳만이 운영중이며, 시중가격에 2배 가까운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로 시민들의 항의를 받아왔다. 또한 조리가 금지된
공원내에서 불법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떡볶이를 만들어 팔면서 불결함과
화재 위험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매점 주인들은 "3000여만원에 달하는 연간 임대료 때문에
비싼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시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이에앞서 일산클럽(www.ilsanclub.net)은 17일 매점 판매가격의 부당성과
불친절, 불결함을 지적하며 '음료수와 먹거리 준비해 가기'를 통한
'매점 불매운동'을 제안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매점 때문에 나들이
기분을 망친다", "외국처럼 공원매점을 없애라", "불친절은 참을 수
없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 한수정씨는 "호수공원을 시민의
공간으로 지켜내기 위해 이번 기회에 불매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15일부터 이 사이트에서 시행한 투표에서 89% 네티즌이
'매점 가격이 부적당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