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보스턴마라톤 월계관을쓰며 돈방석에 올랐다.
이봉주는 우선 출전 개런티 6만달러와 우승상금 8만달러 등 대회조직위원회에서지급하는 돈과 소속사인 삼성전자에서 주는 포상금 5천만원을 포함해 단 한번의 레이스로 2억3천500만원의 목돈을 거머쥐게 됐다.
지난해 12월 후쿠오카마라톤에서 준우승한 이봉주에게 3천만원을 지급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마라톤팀을 창단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2억원, 세계선수권 우승 1억원, 보스턴같은 A급 대회 5천만원(준우승 3천만원) 등의 포상금 규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봉주는 이번 보스턴 재기를 계기로 삼성전자 등 기업광고에도 다시 출연하
고 각계와 팬들로부터 성금이 답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가 받을 돈은 적어도 4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친구 황영조가 소개시켜준 동갑내기 김미순(전직 간호사)씨와 내년 화촉을 밝힐예정인 이봉주는 전화통화에서 “돈을 어디에 쓸 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편 이봉주의 재기를 일궈낸 오인환 삼성전자 코치는 회사 내규에 따라 선수포상금의 절반인 2천500만원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