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샛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20)가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에스토릴오픈(총상금 62만5000달러)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톱시드를 받은 세계랭킹 11위 페레로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서 3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예선 통과자 펠릭스 만티야(스페인)를 2대1(7-6, 4-6, 6-3)로
물리쳤다. 어깨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페레로는 지난달 두바이오픈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여자부 결승에선 홈코트의 앙헬레스
몬톨리오가 엘레나 보비나(러시아)에 2대1로 역전승하며 9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패권을 차지, 남녀 단식을 모두 스페인 선수가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