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ㆍⓝ016)이 오피스 디포 골프대회(총상금 80만달러)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LA의 윌셔CC(파72)에서
벌어진 첫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페니 하멜(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는 팻 허스트(미국)로 5언더파를 쳐 김미현과는 3타차.
코스가 까다롭고 오후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고작 20명에 불과했고, 이중 한국선수는 김미현이 유일하다.
올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 바이타민스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아스트라)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쳐
줄리 잉스터(미국)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또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은은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으나 버디는 2개 밖에 잡지 못했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바람에 4오버파에 그쳐 펄 신과 함께 하위권으로 밀리며
커트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4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첫홀서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쳐 동생 샬롯타와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먼데이(월요예선)를 통과해 본선 티켓을 받은 한희원(휠라)은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박희정(V채널 코리아)과 장 정(지누스)은 나란히 2오버파를 쳐
공동 49위에 랭크됐으나 LPGA투어 첫선을 보인 강수연은 높은 벽을
실감하며 4오버파로 데뷔 라운드를 마쳤다.
김미현은 이날 3번홀(파4)에서 6m, 5번홀(파4)에서 8m짜리 긴 퍼팅을
버디로 연결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 6번홀(파5)에서 2온2퍼팅으로
연속버디를 잡아 3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였다.
7번홀(파3)에서 티샷을 컵 1.5m 지점에 붙였지만 이 버디퍼팅을 놓친
이후 김미현은 갑자기 퍼팅이 흔들려, 9번홀(파4)에서는 3퍼팅,
10번홀(파4)에서는 그린 미스로 연속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을 컵 1.5m 거리에 얹으며 버디를 낚아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 스포츠조선 이사부 기자 golf@ 〉